#집중력: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가

#집중력: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가

2022-10-22 Note adhd concentration distraction dualmonitor notes

My dual monitor workflow

2023-08-29 오랜만에 업데이트

[2023-08-29 Tue 21:59] 여기 아래 글들은 22 년 10 월 경에 작성 된 것 같다. 개념으로는 허허 훌륭하다. 그래 그렇게 되었구나. 이 노트는 어디에 연결해야 할까?

모니터에 대한 환상

흑백 컬러 CRT 모니터를 경험한 세대라 그런지 좋은 모니터 그리고 듀얼 트리플 모니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지냈다. 영화를 보면 수많은 모니터를 멋더러지게 사용하지 않던가?

시선과 집중력 :: distraction

모르겠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모니터를 여러개 쓰는게 어떤 시나리오에 좋았던 것일까? 창이 제멋대로 세팅되는 윈도우 매니저 환경에서는 뭔가 고정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이 있으면 활용하기가 좋았다. 특히 채팅 창이나 문서, 브라우저 등. 모니터가 작으면 모를까 큰 모니터를 여러개 쓰면서 결국은 우리는 시선이 정면이 아니라 좌우로 옮겨지게 된다. 그러면 그 뒤에 배경에도 관심이 간다. 뭔가 싱크로를 맞추는데 몇초라도 소모되는 기분이다. 뭐가 되었든 distraction 의 일부가 아닌가?

듀얼, 트리플 모니터

듀얼, 트리플 모니터를 들고 다닌다? 물론 최근에 노트북에도 함께 사용할 포터블 모니터가 있다. 나도 몇번 사봤지만 제대로 써본 기억이 없다. 일단 세팅하기가 귀찮다. 전원 공급도 신경써야 하기에 노트북 하나 잠깐 열고 쓸때는 쥐약이다.

사무실에서 듀얼, 트리플 모니터는 안정적이다. 다들 그렇게 하는게 익숙하다. 이제는 모든 곳이 사무실인 시대다. 뭐에 의존성이 생기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가장 좋은 것은 심플한 세팅에서 모든 것을 다 하는 능력이다.

타일 윈도우 매니저와 이맥스

i3wm 으로 전환하고 난 뒤에는 기존에 어떻게 다른 윈도우 매니저를 써왔는지도 어색하다. 창을 조절하기 위해서 마우스를 움직인다는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가. 이는 윈도우가 레이어된 상황에서 정보가 가려지는 음영 부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이 윈도우 매니저의 성능을 떨어뜨리게 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단 쓰기가 불편하다. 물론 단축키로 윈도우 창을 핏하게 맞추기도 한다. 이런 것들은 보조 도구로서 의식적으로 해줘야 한다. 타일 윈도우매니저는 이런 노력이 필요가 없다. 윈도우라는 개념이 워크스페이스로 확장이 된다. 기존 그놈이나 윈도우즈를 사용할 때 워크스페이스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다. 이게 다르다. 이맥스는 레이아웃, 탭바, 프로젝타일 등 워킹셋을 관리하는 방법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이맥스로 개발만 하는게 아니라 모든 워크플로우를 관리하기 때문이다.

QHD 모니터

그렇다면 싱글 모니터에서 시선을 분산 시키지 않으면서도 잘 쓰기 위해서는 모니터 한 놈을 잘 잡아야 할 것이다. QHD 모니터가 지금 최적이라는 생각이다. 레노버 제품이 괜찮다. 다른 제품들도 다 비슷하다. 23, 24 인치 사이즈라면 그냥 한 눈에 다 정보를 담을 수 있기게 적당하다. 이정도 모니터 사이스에서 QHD 해상도는 FHD 와 다른 명료함을 준다. UHD 는 기본 설정으로는 글씨가 너무 작아서 안보이더라. 다 떠나서 이맥스에 부담을 주긴 싫다. QHD 도 상당히 빡시다. visual-fill-column, org-superstar 를 사용할 수가 없더라. 굳이 필요한 마이너 모드가 아니기에 QHD 로 얻는 장점이 더 크다.

나의 듀얼 모니터 워크 플로우

그럼에도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하면 여하튼 듀얼 모니터가 된다. 노트북 모니터를 굳이 끌 필요가 없다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야 한다.

경험상 모니터 다리를 좀 높게 하는게 목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키보드 앞 공간에 노트북을 잘 접어서 넣으면 시선을 위아래만 옮기면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별로라면 그냥 싱글로 사용하는게 좋다.

듀얼 모니터에 대한 나의 착각

듀얼 모니터가 굉장한 도구 처럼 생각해왔다. 필요한 시나리오는 분명이 있다. 듀얼 모니터의 안좋은 점은 단 한 가지다. 시선을 분산시켜야 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시선은 정면 모니터를 보거나, 눈을 감고 쉬거나이다. 눈을 감고도 타이핑 할 수 있다. 같은 자세로 동일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게 장점이다.

듀얼 모니터 시나리오 대응 방법은? 화면을 스플릿해서 이맥스와 동시에 사용하도록 한다. 아니면 다른 워크스페이스에서 보면 된다. 사실, 머리를 위해서는 워크스페이스 체인지 하며 쓰는게 더 좋을 것이다.

모니터는 QHD 가 좋은 점은 시선은 한 곳에서 두면서도 더 많은 정보를 화면 안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 뿐이다. 물론 4K 도 좋지만 글씨가 너무 작아서 불편하다.

가장 좋은 모니터 배열은 모니터 아래에 노트북을 접어서 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시선을 위 아래 옮기면서 작업이 가능하다. 그래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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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마지막 수정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