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2023) 내면소통: #마음근력
2024-02-21 Bibliography bib resilience c180(김주환 2023)
“내면소통: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마음근력 훈련” 김주환 (2023)
- 데이비드 봄 and 안토니오 다마지오
- 내면소통 Inner communication
나와 세상을 바꾸는 힘은 불굴의 의지가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근력에서 나온다.『회복탄력성』김주환 교수가 최신 뇌과학과 명상으로 안내하는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법
서문
제 1 장 마음근력 훈련이 필요한 이유
뇌는 생존하기 위해 세상을 왜곡한다 원시인의 뇌로 살아가는 현대인 두려움: 뇌가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방식 얼룩말이 위궤양에 안 걸리는 이유 편도체와 전전두피질의 시소 관계 마음근력 강화를 위한 교육의 중요성
제 2 장 세 가지 마음근력의 뇌과학적 근거
- 인간 존재의 세 가지 범주와 마음근력
- 세 가지 범주와의 소통능력이 마음근력이다
- 자기조절력: 나 자신과의 소통능력
- 대인관계력: 타인과의 소통능력
- 자기동기력: 세상과의 소통능력
- 마음근력의 뇌과학적 근거
제 3 장 마음근력 훈련을 한다는 것
유전자 결정론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치 유전처럼 보이는 환경의 영향 후성유전학의 관점에서 본 마음근력 훈련 신경가소성: 마음근력 훈련이 가져오는 변화
제 4 장 내가 나를 변화시킨다는 것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한 이유 ‘나’는 단 하나의 고정된 실체라는 환상 배경자아와 내면소통 지속적인 내면소통으로서의 의식 의식에 관한 양자역학의 통찰 의식의 특성과 뇌가 만들어내는 환상: 단일성, 동시성, 연속성, 체화성, 수동성
제 5 장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추론: 뇌의 기본 작동방식 가추법: 추론의 논리 구조 예측오류와 자유에너지 원칙 마코프 블랭킷: 능동적 추론 과정을 위한 모형 마코프 블랭킷과 내면소통 정신질환과 보상체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 마코프 블랭킷의 중첩구조와 내면소통 훈련
제 6 장 내재적 질서와 내면소통
기계론적 세계관을 벗어나야 내면소통이 보인다 전체로서의 우주와 내재적 질서 유기론적 세계관과 전체적 움직임 내재적 질서와 물질: 마음 이원론의 문제 물질, 의미 에너지의 삼자관계와 자아의 세 가지 범주 봄과 프리스턴: 능동적 정보와 능동적 추론 생성질서와 내면소통
제 7 장 내면소통과 명상
모든 소통은 내면소통이다 뇌 발달에 있어서 내면소통의 중요성 내면소통의 유형과 스타일 내면소통의 힘에 관한 구체적 사례: 플라시보, 최면, 선문답 마음근력 훈련으로서의 내면소통 명상
제 8 장 편도체 안정화를 위한 내면소통 명상
두려움과 분노는 본질적으로 같다 감정은 마음이 아니라 몸의 문제다 감정과 통증은 본질적으로 같다 감정조절장애와 만성통증으로부터 벗어나기 편도체 안정화를 위한 뇌신경계 이완 훈련 내부감각 훈련으로서의 내면소통 명상
제 9 장 고유감각 훈련과 움직임 명상
고유감각 훈련이란 무엇인가 의식은 움직임을 위해 존재한다: 고정된 행위유형(FAP)으로서의 감정 깨어 있음: 움직임을 위한 준비상태 움직임 명상을 통한 감정조절 고유감각 훈련의 여러 형태
제 10 장 전전두피질 활성화를 위한 내면소통 명상
알아차림과 자기참조과정 자기참조과정 훈련과 명상의 효과 자기참조과정 훈련의 세 단계 여섯 가지 긍정적 내면소통 명상: 용서, 연민, 사랑, 수용, 감사, 존중
제 11 장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통 명상
명상 수행이란 무엇인가 불교 전통의 명상법 유교 전통의 명상법: 정좌법 장자의 명상법 호흡 명상 전통: 아나빠나사띠
그림자료 미주 참고문헌
관련 링크
Martha Argerich plays Franz Liszt - The Piano Sonata in B-Minor S.178 - YouTube 피아노 연주
[연구 프론티어] 김주환 교수팀, 능동적 추론이론과 마코프 블랭킷 모델에 기반해 내면소통 이론 전개
뇌과학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집중해 온 사회과학대학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주환 교수는 사람의 내면(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소통현상도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한 분야가 돼야 한다고 본다. 그의 내면소통 이론의 핵심에는 칼 프리스턴의 자유에너지 원칙과 능동적 추론 이론, 데이비드 봄의 내재적 질서와 내향적 펼쳐짐의 개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노벨상 후보로도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는 프리스턴은 현대 뇌과학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의 이론은 계산신경학, 신경과학, 인공지능, 정신건강의학, 행동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주환 교수는 프리스턴 교수와 함께 수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2022년 두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그중 제1저자이자 교신저자로서 참여한 논문에서 김주환 교수는 프리스턴의 핵심 개념인 ‘예측’ 혹은 ‘추론’의 본질이 결국 ‘가추(abduction)’이자 내면소통임을 보이고, 뇌의 추론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마코프 블랭킷 모델의 관점에서 생성모델을 변화시켜야 함을 논증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첫째, 통증과 감정의 추론 메커니즘은 동일한 것이고, 둘째, 내면소통 명상 훈련을 통해 회복탄력성 등의 마음근력과 소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결국 새로운 추론 과정을 위한 기능적 연결성을 뇌에 습관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성통증과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감정조절 장애는 대부분 단순한 노이즈에 불과한 내부감각 신호의 볼륨 크기를 줄이는 능력을 상실한 데서 비롯된다. 감정조절 장애나 만성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능동적 추론 과정에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예측오류에 대해 피드백을 주는 에이전트의 생성질서와 해석의 패턴을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계적 생성모델의 최상단에 존재하는 기존의 에이전트를 일시적으로나마 무력화시키고 그 자리에 새로운 에이전트를 잠시라도 도입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이켜보는 과정, 즉 자기참조과정도 병행돼야 한다.
[그림. 마코프 블랭킷 모델의 내부 상태는 예측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계구조를 갖고 있으며 척도불변성(scale invariance)의 특성을 지닌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감각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 정보를 건강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예측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생성모델(generative model)을 구어적(verbal)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내면소통 이론에 기반해 기존의 에이전트를 일시적으로 무력화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사전믿음(prior belief)의 예측모델을 신경시스템에 심어줘 주의력 재분산(redeployment of attention)의 능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5월 20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