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르크 그로서 (2023)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처럼: #일상 #신비주의자

디르크 그로서 (2023)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처럼: #일상 #신비주의자

2024-05-23 Bibliography bib spirituality c220

(디르크 그로서 2023)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처럼: 일상의 한가운데서 신비주의자로 살기” 디르크 그로서 2023 추미란

  • 신비주의자가 되기 위해 집도 차도 팔고 히말라야로 떠날 필요는 없다 침묵으로 고요해질 때만 만날 수 있는 삶의 비밀이 있다. 그렇다고 삶의 비밀이란 게 특별하고 대단한 무엇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 디르크 그로서의 말처럼 그것은 매일의 사소한 순간들에 있다. “친구와 말없이 있는 순간이나, 정원에 날아든 새들을 바라보는 순간, 낯선 사람과 대화하다가 공통점을 찾는 순간, 반려견이 나를 온전히 신뢰하고 내 무릎에 머리를 올려놓는 순간 같은……” 그런 순간을 오롯이 알아차릴 수 있으려면 몸과 마음이 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런 사소한 것들에 깃든 영성에 대해, 일상의 한가운데서 신비주의자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길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독일의 영성가이자 작가, 강연가, 음악가인 디르크 그로서는 그러나 정작 ‘신비주의Mysticism’라는 단어가 맘에 들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신비적인 태도는 ‘무슨무슨 주의’와는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신비주의는 “매 순간이 지닌 성스러움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영적인 길이지 어떤 이론이나 생각을 믿고 따르는 일 혹은 종교 교리를 설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그가 말하는 신비주의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고, ‘세상을 향해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눈을 뜨는 것’이며, ‘삶과 또 세상과 사랑에 빠지고 또 빠지는 것’이다. 모든 존재들, 모든 사물과 사건에서 ‘신성’을 보고, 그 신성이 자신의 내면에도 똑같이 존재함을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지금 순간, 지금 여기’에서 고요히 그 신성 속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에 진정한 신비주의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자신과 하나임을 알고,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온갖 불완전한 것들에서 아름다움과 선함을 보며, 그 결과 내면 깊은 곳에서 늘 자유와 기쁨, 행복을 발견한다. 그렇게 삶과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저자 디르크 그로서

#랜덤노트

  •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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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디르크 그로서. 2023. 삶과 사랑에 빠진 아이처럼: 일상의 한가운데서 신비주의자로 살기. Translated by 추미란.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58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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